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Love recipe

사랑글귀 ★ 슬픈편

로맨틱한 브로콜리 2016. 9. 8. 18:25

 

 

짝사랑 그 힘든 아픔

사랑글귀로 지금부터 마음을 달래봐요

완벽하게 마음을 공감해줄 수 있는건

바로 사랑글귀뿐

 

 

 

 

사랑글귀 1

 

한가지 확실한건

그 사람은 나때문에 힘들지 않다

내 연락을 기다리지도 않을 것이고

밤새 뒤척이며 잠 못이루는 날도 없을 것이고

내 생각으로 눈물 흘릴 일은 더더욱 없을 것이다

정말 만약 내 생각이 난다 하더라도

그저 '나를 바보같이 좋아하던 애'라고 생각하며

내가 좋아하던 미소를 딱 한번 지을 것이다

그리곤 나를 다시 생각하기까지

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릴까

그 한번의 미소 때문에 그 부질없는 것에

나는 얼마나 많은 나를 포기해오고 있던걸까

 

 

사랑글귀 2

 

 

이제 조금은 알것 같다

보고싶다고 다 볼수있는것은 아니며

나의 사랑이 깊어도

이유없는 헤어짐은 있을 수 있고

받아들일 수 없어도

받아들여야만 하는 것이 있다는 것을

사람의 마음이란게

아무 노력없이도 움직일수 있지만

아무리 노력해도

움직여지지 않을 수 있다는것을

기억속에 있었을 때

더 아름다운 사람도 있다는 것을

가을이 가면 겨울이 오듯

사람도 기억도 이렇게 흘러가는 것임을

 

공지영, 빗방울처럼 난 혼자였다 中

 

 

 

 

사랑글귀

 

 

이렇듯 흐린날엔 누가

문 앞에 와서

내 이름을 불러주면 좋겠다

 

보고싶다고

꽃나무 아래라고

술마시다가

목소리 보내오면 좋겠다

 

난리난듯 온 천지가 꽃이라도

아직은 내가 더 이쁘다고

거짓말도 해주면 좋겠다

 

 

 

 

 

한 사람을 알고부터

내 스스로가 선택한 가장

아름다운 고통이다

 

 

김병훈, 짝사랑

 

 

 

 

공사중안 골목길

접근금지 팻말이 놓여있다

시멘트 포장을 하고

빙 둘로 줄을 쳐놓았다

굳어지기 직전

누군가 그 선을 넘어와

한 발을 찍고 지나갔다

 

너였다

 

 

문숙, 첫사랑

 

 

사랑글귀

 

 

다 잊고 산다

그러려고 노력하면서 산다

그런데 아주 가끔씩 가슴이 저려올 때가 있다

그 무언가 잊은 줄 알고 있던 기억을

간간히 건드리면

멍하니

눈물이 흐를 때가 있다

 

그 무엇이 너라고는 하지 않는다

다만 못다한 내 사랑이라고는 한다

 

 

원태연, 다 잊고 사는데도

 

 

 

 

사랑글귀

 

 

너를 잃고, 나는 걸었다

 

휴지조각처럼 구겨진 가랑잎들만 발에 채이고

살아있는 싱싱한 풀잎 한 장 내 마음 받아주지 않네

바람 한자락 시린 내 뺨 비껴가지 않네

 

다정했던 그 밤들을 어디에 파묻어야 하나

어긋났던 그 낮들을 마음의 어느 골짜기에 숨겨야 하나

 

아무도 위로해줄 수 없는 저녁

너를 잃고 나는 썼다

 

 

최영미, 너를 잃고

 

 

 

 

 

가끔 니 꿈을 꾼다

전에는 꿈이라도 꿈인줄 모르겠더니

이제는 너를 보면

아, 꿈이로구나

알아챈다

 

 

 

황인숙, 꿈